일상다반사/스크랩핑, 가쉽

공돌이와 꽃밭

겐도 2006. 3. 22. 09:33
태터툴즈 꽃밭 블로그

이른바 일반인-정확히는 비공돌이를 위한 꽃밭블로그가 탄생하였다. "꽃밭"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이유에는 특히 소외(?) 계층인 여성유저를 끌어 모으기 위함이라는 설이 있긴 하지만..

공돌이란 어떤 부류인가? 보통은 고등학교 이후로는 입밖으로 꺼내 본적이 없는 뉴튼 역학을 실생활의 현상을 설명하는데 종종 사용하고 자신의 전공을 살린 유머로 주위사람을 일순간 절대영도로 냉각시키는 사람들이 아닌가. 고수의 영역으로 들어서면 옷을 입고 나와도 상상할 수 없는 상하의의 색 매치로 코디네이터들의 심금을 울려버리기도 한다. 영상공해라던가;;;

아마 가장 큰 특성이라고 한다면 자신의 전문분야를 너무 일반생활까지 끌어 내는 것이라 본다. 그래서 다른 사람과의 보이지 않는 장벽이 존재하며 그들만의 문화를 형성하기도 한다.

어떤 한 지점에 공돌이가 모였을때 가장 큰 폐해라고 한다면 다른 사람들의 유입이 철저히 공돌이로 제한된다는 점이다. 이런 특성이 다시 신기술이 일반 저변으로 확대되는 것을 상당히 저해하는 요소가 아닐까 한다. 기술의 구현이 공돌이에 의해 이루어 지다 보니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에는 약간 어려운 경우가 많다. 비공돌이가 참여하여 일반인들도 사용가능한 수준으로 만들기 전에는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별난 기술로 남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웹 2.0"의 경우 전형적인 공돌이의 잔치로 아직까진 보이고 있다. 일반인들도 접할 수 있는 방법들은 이미 성공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시도들은 "공돌이틱"하다보니 일반인들에 대한 진입 장벽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다른 분야도 비슷할 것이다.


아무튼! 꽃밭에 꽃들이 많이 피어서 벌이나 나비가 많이 꼬이길 바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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