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를 담당하고 있는 저의 블로그에 당당하게 올라온 스팸입니다. 그래도 직접 데이터를 입력한 것으로 보이고 저도 속을 정도였습니다.
(솔직히.. '여자'란 단어에 낚였습니다. B형이라길래 실망까지 했었습니다. ㅠ.ㅠ 어흑 상처받았어 ㄱ-)
스팸(SPAM)이란 용어의 근원을 보면 광고지를 대량으로 뿌리면서 문제가 된 것이죠. 이메일이든 코멘트든 처음 한두개가 올때는 별 거부감이 없었지만 이것이 수백/수천이 되면서 스팸이란 용어를 붙이고 이세상의 악으로 분류가 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즉 내용이 광고인 것이 문제였다라기 보단 무차별적으로 전송되어 일상생활에 장애가 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침에 배달되는 신문의 전단지도 광고지만 사람들은 그다지 큰 불편을 느끼지 않고 있습니다만 이것이 한 3천장쯤 한 신문에 끼어 있어서 무게가 몇키로가 되고 버릴때도 귀찮아 진다면 전단지퇴치의 욕구가 일어나겠죠.
가끔 돌아다니는 블로그에 CCCV(Control-C Control-V 즉 원글과 상관없이 같은 내용을 계속 붙여넣기 하는 형식)로 뿌려지는 국산 스팸들은 특별처리 하고 있었습니다만 이번건은 좀 재미있는 케이스일 것입니다. 해당 주소가 아직은 대량으로 뿌려진 것은 아닌것 같고 나름대로 글의 내용을 해치지 않는 범위기도 하구요. 현재로서는 블로그 주인의 결정에 맞긴다 정도로 생각중입니다. 집단 지성을 통해 좀 지켜봐야 할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광고성의 컨텐트라 하더라도 사용자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는 제한할 이유도 없다는 정책입니다. 사용자가 충분히 컨트롤 가능한 범위기도 하구요.
태터시스템에 광고를 보내는 사람들에게.. 특히 무려 저의 블로그에 광고를 날리는 분들에게 경고를 하자면 남의 이익을 갈취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항상 Win-Win하는 방법을 찾는 것을 권장합니다.
참고적으로 "광고라서 미안하지만.."이나 "비번은 이거다..", "정통부 권고에 따라 어디로 연락을 주시면 다시는.." 따위의 말로 면죄부를 얻었다고 생각하지는 마시길. "너를 칼로 찔러서 미안하다. 말하면 다시 뺄깨"랑 다를 바 없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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