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큐브 스킨 편집을 열면서
아마 6개월, 반년이 넘어버린 것 같다. 그저 기존의 구현을 막아 두었던 걸 푸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고민들이 있었고 몇번의 코드 폐기 이후 탄생한 기능이다. 사실 직전까지 사용되던 스킨은 완전히 새로운 치환자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폐기된 엔진 중에는 좀더 "아스트랄"한 표현 방식까지 사용하였다. 허나 최근 결정은 과거로의 회귀였다. 새로운 스펙을 만드는 것은 사용자에게 새로운 고통을 안겨줄 뿐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이다. 더불어 기술이란 사용자에게 그 기술의 위대함을 과시하는 것이 아니라, 편리함을 주어야 한다는 것도. 스킨시스템을 구현하면서, 다른 기능의 추가는 사용자에게 어필하는 기능이 되겠지만 스킨 편집을 여는 것은 "Burden", 빚을 갚는 과정이라고 서로 이야기 하곤 했다.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