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사진 4

2013 성수 서울숲의 겨울

아주 오랫만에 장비 몇개 챙겨들고 풍경 사진 찍으러 나왔습니다.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서울숲.오늘은 그나마 날씨가 좀 풀렸네요. 서울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던 주중에는 몇몇 분들이 카메라가 에러난다고 그러시던데 오늘은 좀 올라서 저의 카메라는 정상 작동했습니다. 바디는 니콘 D800, 24-70N을 주로 사용하였고 좀 넓다 싶으면 14-24N, 좁다 싶으면 70-200VR2일껍니다. 눈온지 좀 되었지만 서울숲은 아직도 눈속에 파뭍혀 있습니다. 서울숲의 명소, 눈썰매장입니다. 원래 야외공연장인데 구조적 특성상 소형 눈썰매장이 되었습니다. 아래쪽에 범퍼도 설치되어 있더군요. 길이가 좀 짧은 지언정 도심속에서 쉽게 갈 수 있다는게 장점이겠지요. 저야 물론 걸어서도.... 좀더 들어가면 나오는 공터는 완전..

Blurb.com : 라이트룸에서 바로 포토북을

딸래미가 태어난지도 곧 1년이 됩니다. 성장 앨범 비슷하게 1년간의 사진을 정리해서 엘범 하나를 만들어 주려고 했습니다. 국내에도 포토북을 만들어 주는 서비스는 많습니다만 대부분 Active-X로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그곳에서 포토북을 직접 편집하는 방식입니다. 처음에는 Adobe InDesign 등의 전문 프로그램으로 제작하면, 이를 인화하는 방법을 찾다보니 답이 잘 안보이더군요. 그래서 해외로도 눈을 돌렸고 그러다 blurb.com을 알게 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직접 레이아웃 편집까지는 가지는 않았지만요. ;;) Adobe Lightroom 4에서는 blurb.com과 연동, 프로그램에서 바로 포토북을 제작한 후 인쇄/배달 주문까지 가능합니다. 정확히는 blurb의 북 템플릿이 기본 제공 되고 이를..

굿바이 D80, 웰컴 D7000

간만의 포스팅, 그리고 간만의 지름신 보고입니다. Nikon님께서 지르라~ 하셨으니 발매된 날 가격도 안보고 지르고 보았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어차피 조만간 저의 계정은 잠겨 버릴테고 그전에 사고를.... 사진들은 모두 무보정 리사이즈 온리입니다. 우선은 지금까지 수고해 주신 D80님. 중고 시세로는 거의 응가 값이 되어버렸지만 현재도 몇몇 부분을 빼곤 충분히 좋은 바디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계가 가진 기능의 10%도 제대로 활용 못했다고 느끼지만.... 네 D7000님 되시겠습니다. 무게나 그립감은 기존 D80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버튼 배치가 좀 달라졌고, Live View 되고 수평계나 동영상은 D90에서 그대로 온것 같지만 디테일한 기능들을 보면 많이 좋아졌습니다. ISO가 100부터..

강변에서

지지난 주말,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한밤중에 17-50과 35 딸랑 들고 뚝섬 유원지로 걸어갔다. 지하철 두정거정이라고 만만하게 봤다가 다리가 조금 아프긴 했지만. 거기서도 영동대교까지 또 걸어 갔음. 왜 삼각대를 안들고 갔는가를 후회했고, 사실 거의 모든 사진이 흔들렸다. 더불어 화각에서도 17마저 좁다랄까. 다음에 혹 머리가 이상해져서 또 간다면 광각 렌즈를 반드시 들고 가야 할듯. 아니면 어안(fish-eye) 렌즈와 니캡(Nikon Capture NX2)를 지를 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이번에 나온 D700(FX)이라도 +.+ 10미터 마다 박혀 있는 연인들이 눈에 거슬리긴 했지만(새벽 두시 반이였단 말이닷!) 잔잔히 흐르는 한강은 그래도 답답한 내 마음을 달래 준듯. 그래도 요즘은 바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