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 오락물들을 소리없이 시청해 본적이 있는가.
요즘 다니는 헬스장에서, 메인 운동을 하기전에 5분정도 뛰면서 몸을 풀때 TV를 앞에 틀어 둔다. 옆에 이어폰이 있기는 하지만 귀찮거나 해서 그냥 화면만 보는데 시청에 전혀 문제가 없다. 밑에 자막으로 다 나오기 때문이다. 뉴스들중 일부는 하단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를 보여주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뉴스도 자막만 좀더 자세해 지면 정보를 전달 받는데 별 지장이 없을 것 같다. 때론 수화때문에 자막이 가려 이어폰을 꼽지 않았으나 수화를 모르는 내가 정보를 잘 못얻는 경우까지 있으니....
메일을 텍스트로 보내던 시절엔 글자크기라는 것이 없었으니 자기가 보고 싶은 데로 볼 수 있었으나 지금의 대부분의 메일은 Rich Text Format을 사용하니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여 정확히 지정된 사이즈로만 보인다. 아버님과의 메일을 주고 받을땐 최대 폰트 사이즈로 지정하여 메일을 보낸다. 기술이란 것이 인류를 편하게는 못할 망정 자주 연락하지 않고 서먹서먹한 부자지간에 부담스러운 글자크기의 메일을 쓰게 만든다.
옛날에 TTS(Text To Speech)기능을 제공하던 통신사도 있었다. 텍스트로만 정보를 올릴 수 있었던 시절에 막 멀티미디어 기능이 컴퓨터에 탑재되다 보니 쉽게 스피커를 통해 문자를 소리로 변환할 수 있었다. 아마 인터넷 접근성과 관련해서는 지금보다 그때가 더욱 좋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인류는 문자를 발명하여 정보를 쉽게 후세에 남겨 축적의 정도를 증가시킬 수 있었다. 일반적인 동물은 DNA와 교육만으로 가능하다. 나무활자, 금속활자의 발명은 정보의 확산을 가속하였다. 지역적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토대였고 여러 곳에서 발생한 정보를 서로 공유할 수 있게 되어 수만년이 지나야 가능했던 정보의 축적을 단시간 내에 이룰 수 있게 되었다. 인류가 동물과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은 여기에 기인한다고 본다. 그리고 통신이 발달하여 이 전달의 속도를 가속화 시켰고 인터넷의 보급은 다시 범위의 가속을 가져왔다. 인류사회는 이제 정보가 없으면 살기 힘든 상황인데, 적어도 한국에서는 유치원생도 들고 있는 휴대폰이란 디바이스가 조금만 상황만 갖추어 진다면 정보를 몰라서 개체가 도퇴되는 일은 없어질 수 있다. 그러나 어찌 된 것이, 신체건강하고 집에 고속 통신이 연결된 컴퓨터가 있는 사람만이 정보를 제대로 가질 수 있다. 사회적 복지 시스템은 점점 보강되어 가지만 몰라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웹 접근성에 대해 개인 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정보는 흘러야 한다"라는 생각에 기인한다. 매스미디어나 기존 포털들에 대한 반감이 생기는 것은 인위적인 조작이나 개인의 생각에 의한 정보 왜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접근성에 대한 것은 구서구석 누구에게나 정보가 흘러가야 정보의 독점을 이용한 횡포나 결핍에 의한 문제를 최대한 막을 수 있기 때문이란 생각에 기인한다.
웹 접근성에 대한 현재의 통념은 신체적 문제에 대한 것만 보고 있지만 인류는 더이상 동물적인 삶을 살고 있지 않기에 다른 부분들도 중요하다고 본다. 특히 금전적인 문제이다. 나의 300만원짜리 맥북프로(소프트웨어까지 합치면 이제 500이 넘을듯)는 이미 윈도우는 갖추고 있고 무선인터넷 서비스만 어떻게 해결한다면 이세상 모든 공개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물론 내 사지가 멀쩡하다면). 티스토리야 맥에서도 파폭으론 접근 가능하다 쳐도 다른 서비스 중엔 윈도우만 접근되나 돈으로 메모리 늘리고 하드 늘려서 해결된다. 즉 신체가 인류 상태의 정규분포에 들어 있어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금전적인 부분도 요구한다. 정보의 불평등이 생겨난다. 인텔에서 아무리 값싼 CPU를 만들고 그것을 이용해 현재는 50만원 미만, 이후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거나, 정부에서 뿌려댈 수 있는 디바이스가 나온다 하더라도 현재의 웹페이지들 "꼬라지"로는 안된다.
100미터를 12초 이내에 달리지 못하거나 시력이 2.0이 되지 못한다고 정보를 접근 할 수 없어서는 안될 것이다. 만약 인류가 동물이었던 시절이었다면 생명유지에 중요한 문제가 될 부분들이지만 이제는 아니지 않은가. 또한 웹 접근성을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으로 바라봐서도 안된다. 인류가 좀더 인류답게 살기 위한 방향으로 생각한다. 금전적이 될 수도 있고 현재 기술의 한계로 휴대용 디바이스에서의 제한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도 정보는 거침없이 흘러 다닐 수 있는 부분중 형식화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웹 접근성이라고 생각한다.
PS1.
그런고로 장애인용 별도 페이지 만드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별 도움이 안된다고 본다. 손가락 길이가 평균보다 0.4cm 짧은 사람용 페이지를 따로 만들 각오가 없는 이상. 그래서 표준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말이다.
PS2.
인간은 이제 의식주 뿐만이 아니라 정보도 필수적인 요소로 본다.
언젠가 본 철거예정지의 3자매를 둔 한 여성가장의 집에 컴퓨터는 없다. 글들에게 정보는 생활과 직결될 수 있는데 그들을 위한 정보는 소통될 수 없다.
PS3.
정보는 거침없이 흘러야 한다.
PS4.
물론 인류가 계속 존속해야 할만큼 가치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외.
그리고 내가 만드는 시스템 조차 사지 멀쩡한 사람이 맥용 파폭을 써야먄 잘 돈다. 제기랄. IE 즐. -ㅅ-
술 많이 마셔서 수전증 있는 내 친구들은 쓰기 좀 힘들꺼야 ㄲㄲㄲ.
요즘 다니는 헬스장에서, 메인 운동을 하기전에 5분정도 뛰면서 몸을 풀때 TV를 앞에 틀어 둔다. 옆에 이어폰이 있기는 하지만 귀찮거나 해서 그냥 화면만 보는데 시청에 전혀 문제가 없다. 밑에 자막으로 다 나오기 때문이다. 뉴스들중 일부는 하단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를 보여주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뉴스도 자막만 좀더 자세해 지면 정보를 전달 받는데 별 지장이 없을 것 같다. 때론 수화때문에 자막이 가려 이어폰을 꼽지 않았으나 수화를 모르는 내가 정보를 잘 못얻는 경우까지 있으니....
메일을 텍스트로 보내던 시절엔 글자크기라는 것이 없었으니 자기가 보고 싶은 데로 볼 수 있었으나 지금의 대부분의 메일은 Rich Text Format을 사용하니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여 정확히 지정된 사이즈로만 보인다. 아버님과의 메일을 주고 받을땐 최대 폰트 사이즈로 지정하여 메일을 보낸다. 기술이란 것이 인류를 편하게는 못할 망정 자주 연락하지 않고 서먹서먹한 부자지간에 부담스러운 글자크기의 메일을 쓰게 만든다.
옛날에 TTS(Text To Speech)기능을 제공하던 통신사도 있었다. 텍스트로만 정보를 올릴 수 있었던 시절에 막 멀티미디어 기능이 컴퓨터에 탑재되다 보니 쉽게 스피커를 통해 문자를 소리로 변환할 수 있었다. 아마 인터넷 접근성과 관련해서는 지금보다 그때가 더욱 좋았을 것이라 생각된다.
인류는 문자를 발명하여 정보를 쉽게 후세에 남겨 축적의 정도를 증가시킬 수 있었다. 일반적인 동물은 DNA와 교육만으로 가능하다. 나무활자, 금속활자의 발명은 정보의 확산을 가속하였다. 지역적인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토대였고 여러 곳에서 발생한 정보를 서로 공유할 수 있게 되어 수만년이 지나야 가능했던 정보의 축적을 단시간 내에 이룰 수 있게 되었다. 인류가 동물과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은 여기에 기인한다고 본다. 그리고 통신이 발달하여 이 전달의 속도를 가속화 시켰고 인터넷의 보급은 다시 범위의 가속을 가져왔다. 인류사회는 이제 정보가 없으면 살기 힘든 상황인데, 적어도 한국에서는 유치원생도 들고 있는 휴대폰이란 디바이스가 조금만 상황만 갖추어 진다면 정보를 몰라서 개체가 도퇴되는 일은 없어질 수 있다. 그러나 어찌 된 것이, 신체건강하고 집에 고속 통신이 연결된 컴퓨터가 있는 사람만이 정보를 제대로 가질 수 있다. 사회적 복지 시스템은 점점 보강되어 가지만 몰라서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웹 접근성에 대해 개인 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정보는 흘러야 한다"라는 생각에 기인한다. 매스미디어나 기존 포털들에 대한 반감이 생기는 것은 인위적인 조작이나 개인의 생각에 의한 정보 왜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접근성에 대한 것은 구서구석 누구에게나 정보가 흘러가야 정보의 독점을 이용한 횡포나 결핍에 의한 문제를 최대한 막을 수 있기 때문이란 생각에 기인한다.
웹 접근성에 대한 현재의 통념은 신체적 문제에 대한 것만 보고 있지만 인류는 더이상 동물적인 삶을 살고 있지 않기에 다른 부분들도 중요하다고 본다. 특히 금전적인 문제이다. 나의 300만원짜리 맥북프로(소프트웨어까지 합치면 이제 500이 넘을듯)는 이미 윈도우는 갖추고 있고 무선인터넷 서비스만 어떻게 해결한다면 이세상 모든 공개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물론 내 사지가 멀쩡하다면). 티스토리야 맥에서도 파폭으론 접근 가능하다 쳐도 다른 서비스 중엔 윈도우만 접근되나 돈으로 메모리 늘리고 하드 늘려서 해결된다. 즉 신체가 인류 상태의 정규분포에 들어 있어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금전적인 부분도 요구한다. 정보의 불평등이 생겨난다. 인텔에서 아무리 값싼 CPU를 만들고 그것을 이용해 현재는 50만원 미만, 이후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거나, 정부에서 뿌려댈 수 있는 디바이스가 나온다 하더라도 현재의 웹페이지들 "꼬라지"로는 안된다.
100미터를 12초 이내에 달리지 못하거나 시력이 2.0이 되지 못한다고 정보를 접근 할 수 없어서는 안될 것이다. 만약 인류가 동물이었던 시절이었다면 생명유지에 중요한 문제가 될 부분들이지만 이제는 아니지 않은가. 또한 웹 접근성을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으로 바라봐서도 안된다. 인류가 좀더 인류답게 살기 위한 방향으로 생각한다. 금전적이 될 수도 있고 현재 기술의 한계로 휴대용 디바이스에서의 제한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도 정보는 거침없이 흘러 다닐 수 있는 부분중 형식화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웹 접근성이라고 생각한다.
PS1.
그런고로 장애인용 별도 페이지 만드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별 도움이 안된다고 본다. 손가락 길이가 평균보다 0.4cm 짧은 사람용 페이지를 따로 만들 각오가 없는 이상. 그래서 표준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말이다.
PS2.
인간은 이제 의식주 뿐만이 아니라 정보도 필수적인 요소로 본다.
언젠가 본 철거예정지의 3자매를 둔 한 여성가장의 집에 컴퓨터는 없다. 글들에게 정보는 생활과 직결될 수 있는데 그들을 위한 정보는 소통될 수 없다.
PS3.
정보는 거침없이 흘러야 한다.
PS4.
물론 인류가 계속 존속해야 할만큼 가치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외.
그리고 내가 만드는 시스템 조차 사지 멀쩡한 사람이 맥용 파폭을 써야먄 잘 돈다. 제기랄. IE 즐. -ㅅ-
술 많이 마셔서 수전증 있는 내 친구들은 쓰기 좀 힘들꺼야 ㄲ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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