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사진

굿바이 D80, 웰컴 D7000

겐도 2010. 10. 30. 00:23
간만의 포스팅, 그리고 간만의 지름신 보고입니다.

Nikon님께서 지르라~ 하셨으니 발매된 날 가격도 안보고 지르고 보았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어차피 조만간 저의 계정은 잠겨 버릴테고 그전에 사고를....

사진들은 모두 무보정 리사이즈 온리입니다.

우선은 지금까지 수고해 주신 D80님.

중고 시세로는 거의 응가 값이 되어버렸지만 현재도 몇몇 부분을 빼곤 충분히 좋은 바디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계가 가진 기능의 10%도 제대로 활용 못했다고 느끼지만....

네 D7000님 되시겠습니다. 무게나 그립감은 기존 D80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버튼 배치가 좀 달라졌고, Live View 되고 수평계나 동영상은 D90에서 그대로 온것 같지만 디테일한 기능들을 보면 많이 좋아졌습니다. ISO가 100부터 시작하고 고ISO의 노이즈 처리 등등해서 많은 발전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스르륵 클럽 니콘동에서 보급기냐 중급기냐 이슈가 있었는데 개인적으론 보급기고 시작해서 자연스레 중급기로 넘어갈 수 있는 바디라 생각합니다. 약간의 제한을 제외하곤 충분한 기능들을 다 갖춘듯 합니다.
반셔터에서 실제 촬영하려고 넘어가는 셔터감은 많은 사람들이 지적한데로 좀 가볍습니다. 테스트 샷 찍는 동안 몇번 그냥 찍혀버렸습니다. 호불호인 부분일 수도 있으나 그래도 약간 걸리는 느낌이 있는게 낫지 않았을까요.

낮에 택배로 도착했으나 집으로 왔고 전 회사에서 퇴근한 고로 밤이 되어서야 대충 서울숲으로 들고 나갔습니다. 아직 삼각대랑 연결할 수 있는 플레이트가 없어서 손으로 들고 찍을 수 밖에;;; 16-85 VR 렌즈와 35mm F2.0 D 렌즈를 들고 나갔고 수전증에 저광량 상태라 조리개는 최대한 열고 ISO를 팍팍 올렸습니다.


전에 D80때는 큰맘먹고 400에서 600정도 올렸는데 400부터 시작해서 1600에서 6400까지도 해 봤습니다. 크롭바디의 한계는 어쩔 수 없겠지만 그래도 ISO에 많은 여유가 생겼다라는 느낌입니다.


빛 갈라짐이 썩 좋진 않지만 잘 피한다면, 어차피 야경은 삼각대 인생인거 16-85도 좋은 렌즈인 것 같습니다. 다만 AF 소음이랑 후드를 거꾸로 끼웠을때 줌링 조작이 어렵다는거;;; 그래도 AF-S에 거리계창도 있고 그렇게 무겁지도 않고... AF 모드일때도 A/M이라 메뉴얼 조작이 가능하다라는게 가지고 놀때 좋습니다.

Nikon D7000
Nikon AF-S Nikkor 16-85mm 1:3.5-5.6G ED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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