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Development/UI

사람의 목숨을 위협하는 UI

겐도 2005. 4. 13. 21:09
Medical killer design from GUUUI

소프트웨어 공학에서 Case Study로 자주 사용하는 분야가 의학과 군사쪽이 아닌가 싶다. 다른 분야라 하더라도 사람의 목숨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것들이 아무래도 Fault의 영향이 가슴에 뼈져리게 느껴져서 그런 것일지도. 이번에는 UI의 영역에서도 그런 Case를 보고 있는 것 같다.

사용자의 인풋을 받는 다이얼로그에서 초기값을 어떻게 주느냐에 따라, 그리고 표현 용어의 선택이나 범주에 따라 환자의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이다. 일반적인 케이스에서 (몇몇 직원의 목이 달랑달랑 할지는 모르지만..) 사람의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해당 시스템(혹은 어플리케이션)이 기업에 주는 생산성에 주는 영향은 매우 클것이다. 심지어 도입전 보다 마이너스효과를 줄 수 도 있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회사의 수익은 결국 고객들이 얻는 베네핏에 의존적이다는 지론에 따르면 아무리 성능좋고 안정한 프로그램도 UI의 편의성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요소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위의 링크처럼 실제적인 Case Study를 통해 어떤 요소들이 작용하는지 대충 이나마 볼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의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것에 잠시 온몸을 떨어보고는... 이전에 단순히 UI가 중요하다는 것만 느끼는 것에서(그리고는 아무짓도 안하고 있었지만) 이제는 UI의 팩터들이 성능 10% 향상과도 견줄수 있는 매우 큰 부분이라는 것을 몸소 실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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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25 방사선 치료기가 프로그램의 오류로 의사가 지정한 값보다 더 많이 방사선을 방사했지만 이제는 UI의 오류로 의사가 암 부위가 아닌 디폴트값인 중요부위(?)에 방사해서 강제 성전환를 당하고 싶지는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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