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사는 사람들은 포커 페이스라고 하지만 아무튼 주중엔 위고 장이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조금만 한가했어도 제가 한 40인치 LCD TV를 하나 질렀겠습니다만, 주말이 되니 갑자기 사람들이 으쌰으쌰 하더니 TV를 사왔습니다. 그때쯤 해서 구매한 부속으로 컨트롤러 하나더랑 "Wii Sports", 그리고 Bleach. 캠코더가 없었음이 가장 안쓰럽습니다. 대충 남자들이 파자마 차림(?)으로 난리 부르스를 췄습니다. 관련 그림들은 아마 누군가(?)에 의해 올라올 듯 합니다. 어떤 분의 말대로, 그래픽은 PS1 수준입니다. 스토리도 없습니다. 단지 컨트롤러, 그거 단 하나입니다. 그 하나만으로 남자 4명이 주말동안 비명질러가며 달렸습니다. 운동부족 겐도는 오늘 하루종일 팔을 달달달 떨었습니다. Wii를 사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