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스크랩핑, 가쉽

학습성 무력감

겐도 2007. 6. 1. 11:23
무력감도 학습된다: 학습성 무력감 from 유멘시아
이글도 읽어 보시라. 관리직 원숭이(Executive Monkey)

최근에 흥미롭게 읽고 있는 블로그.

내 인생에서 가장 살떨리는 시간이었다고 한다면 대학 발표나기 한시간전 1교시 국어시간이었고-국어선생님이 한시간동안 가장 앞에 앉아 있던 나를 지목하며 이놈이 붙을까 안붙을까에 대해 연설하셨다;;;-합격한 것이 내가 당장 떠올릴 수 있는 마지막 성공이 아니었나 싶다.

이후 좋아하던 여자로 부터 줄줄이 차였고 대학원 떨어졌고(자네는 공부는 적성이 아닌거 같은데라는 교수님들의 대답) 회사에서 처음으로 만든 프로그램이 첫 BMT(Bench Mark Test)에서 테스트 시작하자마자 프로그램이 죽어서 참패했고(사실 테스트 할만한 상황의 완성도도 아니었지만) 회사생활도 뭐 프로젝트나 변화시키고 싶었던 것 줄줄이 실패하면서 현재까지 왔다.

내가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성공들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학습성 무력감"에 걍 뻗어버리고 도망가고 싶어하고 구석에 처박혀서 귀를 막고 시간아 어서가라라고 벌벌 떨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평소의 말이나 블로그에 싸질러대는 글들중 일부는 이런 무력감에 파뭍히고 싶지 않은 마지막 발악의 행동으로 볼 수도 있다.

갑자기 요즘 블로그에 글이 많아 진 것이 이번에 흥미로운 일 몇개가 준비되고 있는 것 같고 그중 하나가 결정이 되면 나의 뒷통수에 가격이 될 것 같은데 그런 것들을 준비하자니 생각할 것이 많다보니 할말도 많은 이유에서일 것이다. 블로그에 글쓸때 천천히 쓰고 찬찬히 검토하고 공개하라는데 밀린게 너무 많아서 막 싸지르고 다니고 다른 블로그의 댓글에서 실수도 간간히 보인다.

한가지 확실한건 지금 나를 억누르고 있는 "학습성 무력감"을 있는 그대로 뒀다간 될 일도 안되겠지. 후유증이 걱정되긴 하지만 "뽕" 혹은 "스팀팩"이 약간 필요한 시기인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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