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회사

텍스트큐브 스킨 편집을 열면서

겐도 2009. 4. 23. 06:47
아마 6개월, 반년이 넘어버린 것 같다. 그저 기존의 구현을 막아 두었던 걸 푸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고민들이 있었고 몇번의 코드 폐기 이후 탄생한 기능이다.

사실 직전까지 사용되던 스킨은 완전히 새로운 치환자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폐기된 엔진 중에는 좀더 "아스트랄"한 표현 방식까지 사용하였다. 허나 최근 결정은 과거로의 회귀였다. 새로운 스펙을 만드는 것은 사용자에게 새로운 고통을 안겨줄 뿐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이다. 더불어 기술이란 사용자에게 그 기술의 위대함을 과시하는 것이 아니라, 편리함을 주어야 한다는 것도.

스킨시스템을 구현하면서, 다른 기능의 추가는 사용자에게 어필하는 기능이 되겠지만 스킨 편집을 여는 것은 "Burden", 빚을 갚는 과정이라고 서로 이야기 하곤 했다. 내부적으론 새로운 치환자도 들어갔고 구조적인 개선이나 확장성 등등이 고려되었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기존에 사용하던 스킨파일을 그대로 툭 던졌을 때 일단 출력부터 되고 보자였다. 그 결과로, 일단 내가 만들었던 "LetterBox" 스킨은 일단 동작한다.

몇가지 설치형 스킨을 테스트 해 보니 커버리지는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그리고 결과물도 썩 만족스럽지는 않다. 추후 개선이 많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우선은, 익숙한(?) skin.html 수정 화면을 보고 있노라면 뭘 어떻게 할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동안 바꾸지 못했던 스킨을 한글자라도 바꿀 수 있게 되진 않았는가.

"날밤 꼬박 새고는" 상황 점검하느라 아직 대기하면서 이 글을 쓰는 지라 정신은 없지만, 큰 빚 하나를 조금이나마 갚게 되서 조금은 마음이 홀가분해 졌다. 물론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겠지만 말이다.

~~~~~~~~~~~~~~~~

새로운 스킨 치환자 시스템에 대한 설명은 좀더 시스템이 안정화 되어야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 어떤 분들은 내용을 수정해도 반영이 안되거나 올바르지 않다는 메시지를 받을 것입니다. 사실 많은 공개된 스킨들이, 내부 태그 구조에 상당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튼... 뭐 이번에 저에게 별 희안한 구현을 다 요구한 "쉬운편집" 기능으로 대충;;;;

~~~~~~~~~~~~~~~~

Tip.
skin 통째로 묶은 zip 파일을 풀지 않고 그대로 올리면 알아서 압축 풉니다. 물론 암호 걸려 있으면 안되지만;;;
이 기능이 나온 이유는 테스트 할 때 마다 압축 푸는게 귀찮고 대부분 폴더가 나누어져 있어 여러번 올려야 하는 고로.. 매우 귀찮아서 만들었습니다;;;;

~~~~~~~~~~~~~~~~~
덧.
LetterBox 스킨을 텍큐닷컴에서 쓸 수 있게 되면 이사하겠노라 해서 오늘 이사했습니다. 도메인도 만기 근처라 3년 질러주고... 헌데 이사와서 새로운 기능은 ExperTag를 봤더니...

점점 멀어지는 연애전선, 점점 멀어지는 연애전선, 점점 멀어지는 연애전선, 점점 멀어지는 연애전선, 점점 멀어지는 연애전선, 점점 멀어지는 연애전선, 점점 멀어지는 연애전선, 점점 멀어지는 연애전선, 점점 멀어지는 연애전선, 점점 멀어지는 연애전선, 점점 멀어지는 연애전선,....... ㅠ.ㅠ

'일상다반사 > 회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제 대충 되었나.. --?  (2) 2009.07.30
I'm Noogler! I'm at Mountain View!  (4) 2008.10.12
악덕 팀장 겐도사마  (9) 2007.07.06
두분의 결혼을 축하드립니다.  (1) 2007.06.06
지금 이시간에 글을 쓰는 이유  (0) 2006.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