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1 2

저도 코던데요

며칠전에 "여러분야파기"란 글을 쓰고 나서 둘러보다 보니 써니님이 "이어쓰기놀이"에 재미(?)있는 글타래를 모아놓으셨고 "저는 여전히 코더(coder)입니다"에서 언급한 malefic님의 "꼭 그래야만 하는걸까요"에서 특히 그런데 그 책에서 말하는 훌륭한 알고리즘, 제대로된 프로그램, 이런 것들이 과연 현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침이 될까요? 저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대로된 리스트를 작성하는데 시간을 쓰느니 MFC의 CList를 쓰거나, STL의 List를 쓰는 것이 훨씬 나은 걸요... 과연 진정한 프로그래머의 길은 구글 이나 MS 입사시험(?)에나 나온다는 이상무쌍한 알고리즘 찾기나 수수께끼 풀이에만 있는 걸까요?라는 부분을 보고 이전에 하고 싶었던 말을 하나 써 볼까 합니다. 우선 "코더로..

여러 분야 파기

"프로그래밍을 학습 하는 후배들에게" from 써니의 一生牛步行 저 글을 읽다가 생각난것(길어서 미투에 못적고 여기에) 어제 후배랑 이야기하다가, 후배가 새로운 영역으로 들어와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 여러 분야를 거쳐 보고 싶다는 예기를 했다. 그래서 빠르게, 대충 맛만 보고 다음 영역으로 가겠노라고 이야기 하길래... 어느 영역의 전문적인 능력을 보인다라고 한다면 그 영역의 중심 분야에 대한 지식도 깊어야 겠지만 연관 분야들도 충분한 깊이가 필요할테고 그냥 맛만 보는 것만으로는 이런 영역까지 가지 못할 것이다. 지식의 넓이도 중요하겠지만 각 부분의 깊이도 충분히 필요하다. 그러고 나서야 정말 자신이 원하는 정도의 능력을 가지게 되고 발휘 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간도 없는데 언제 깊이 발을 담그고 삽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