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신변잡기

64비트 환경으로 가야 하는 이유!

겐도 2005. 3. 3. 10:59
요즘 Intel과 AMD가 64거리면서 난리를 치는데.. 뭐 나름대로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에서 일하다보니 여러 자료들을 볼 수 밖에 없다. 아무튼 오늘 문득 든 생각...

64bit 환경의 가장 메리트는 4G의 메모리 한계를 넘어 설 수 있다는 것이다. 한 프로그램이 사용할 수 있는 메모리가 4Gigabyte를 넘는다는 것인데... 솔직히 나야 2G 메모리를 개인 컴퓨터에 꼽아서 쓰고는 있지만 1G 이상 쓰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 그외 레지스터 추가나 블라블라 메리트들은 별로 없어 보이고 오히려 기존 환경이나 프로그램들의 호환성 문제나 걱정되는데.. 과연 저 메모리 확장이 어떤 의미가 있을가 고민하던 차에...

기존 32bit 환경에서는 대부분의 수치연산을 32bit에 맞추어서 수행한다. 32bit 수를 다룰때 가장 효율적이랄가... 아무튼 이것이 64bit 환경으로 가게 되면 32보단 64가 효율적이 된다. 따라서 대부분의 수치계산이 데이터 사이즈가 무려 두배나 커지는 상황이 발생.. (조금 억지를 부려서) 프로그램이 사용해야 하는 메모리 용량이 두배로 늘어나는 것이다. 기존의 4G 메모리로는 턱없이 부족해 져서 그 이상을 써야 하고 64bit 환경으로 갈 수 밖에 없는;;;;;

뭐 앞뒤 안맞고 엉뚱한 예기긴 하지만 현재 환경에서 64bit로 갈때의 메릿은 하나도 없음에도 AMD랑 Intel은 서버시장도 아닌 Desktop 시장에서 64 경쟁을 하고 있다. MS는 덩달아 XP 64bit 버젼도 내어 놓고.... 현존하는 대부분의 데스크탑용 어플리케이션이 이미 충분한 속도의 CPU 위에서 동작하고 있고 64에서의 어드벤테이지도 별로 없음에도 저 두 CPU 벤더들은 블라블라 거리고 있다.

펜4 3.8기가 CPU인가도 최근에 봤는데 아무튼 몇년전에 산 나의 P3, 1G 노트북은 아직도 잘 돌고 있다. 3D 가속이 좀 느리긴 하지만 리니지2도 잘 돈다(소니 R505BFL/P). 언젠가 펜티엄 133 사고나서 30프레임 동영상이 끊김없이 돈다면서 감동먹던 이후로 컴터가 빨라지는 것에 대한 감흥은 상당히 줄어들다 못해 요즘은 도저히 느끼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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