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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개발자가 흔히 하는 말중에.. 지금 구린 코드는 버리고 새로 짜야 한다라는 주장이 있다. 맨날 뭐 하나 고치려면 머리 두뭉큼은 빠지는거 같으니 날잡아서 새로 개비를 합시다라고.. Refactoring이라는 말이 등장했을때 많은 개발자들이 열광한 것이 이런 이유일 것이다. Refactoring은 기존의 코드를 버리고 새로 작성하는 것은 아니다. 정확한 번역은 "정리"가 아닐까 한다. 임시방편으로 연결된 바이패스(막힌 지점을 우회시키는 혈관)를 제거하고 원래의 길을 제대로 수행되도록 수정하는 작업일 것이다. 물론 앞으로 생겨날 혈관협착도 고려해서 말이다. 기존의 코드를 폐기하는 것은 상당한 낭비이다. Project Planning에서 기존의 코드는 훌륭한 Asset의 목록이 된다. Asset이란 개발 Cos..

기획자 vs. 개발자

늑대와 양만큼이나 서로 으르렁 거리는 관계가 있다면 바로 기획자와 개발자이다. 개발자 출신의 기획자나 기획자 출신의 개발자가 도움은 되지 못한다. 언제나 상황은 한쪽에 서게 만들기 때문이다. 요즘은 오픈소스조차 빌어먹을 상용 소프트웨어를 박살낼 획기적인 기능을 내포하길 원한다. 그리고 발표시기도 상당히 정치적이다. 자선단체도 이윤을 내야 영속할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경쟁중인 분야의 소프트웨어는 신기능이 빠른 시간 안에 나와야 하고 그것이 상대를 압도할 정도로 획기적이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영리업체가 돈 펑펑 쓰면서 개발해 낸 기능을 낼름 카피하는게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 기획자가 쉽게 하는 실수는 너무나 강력하고 획기적인 기획을 내어 놓아 기존 버전의 프로..

Quality Assurance

개발자는 프로그램의 기능이 동작하게 하고 테스터는 프로그램의 기능이 오동작하거나 동작하지 않는 경우를 없앤다. - 겐도 - 테스팅에서 가장 먼저 수행하는 것은 Smoking Test일 것이다. 전기제품을 만들었을때 전류를 가해서 어디 타는 곳이 없나 확인하는 작업에서 유래된 이 말은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고 릴리징 준비 단계로 들어갈 때 실제로 설치하거나 배포(Deploy)를 수행한 후 가동을 시작해 보는 작업이다. 수없는 단위 테스트로 인해 이미 더러워질 데로 더러워진, 즉 시스템의 상당 부분이 해당 프로그램이 동작하도록 설정된 환경을 벗어나서 깨끗한 곳에서 동작성을 테스트 하는 이 과정조차 한번에 되기란 그리 쉬운 것은 아니다. DLL이 누락되었거나 버전이 안맞을 수도 있고 임시 파일이나 레지스트리등의 ..

Variation of "Viagra"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query=viyagra&frm=t1&sm=top_hty 기계는 알 수 없는 Viyagra지만 사람은 알아서 오타 수정을 한다는 것이 문제. 바이러스 검사에 있어서 특정 시그너쳐(Signature)로 디텍팅하면 변종에 약하다라는 것은 이미 정설이고 스팸도 이제 마찬가지인 것 같다. Viagra 단어를 포함하고 있는 이 글을 트랙백으로 보냈을 때 필터에서 걸러내는 블로그가 얼마나 될까? 참고로 EAS는 한두번쯤은 눈감고 봐준다.

다시는 안그럴께요...

Mozilla rebuts Firefox 2 bug reports 아이들이 잘못을 저지르곤 부모에게 비오는날 먼지날리게 맞으면서 하는 말이 "다시는 안그럴께요"일 것이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몇번 더 저지르고는 그것을 고치기 전에 어른이 되어버려 할 필요가 없어지는게 대부분이긴 하다. 어플리케이션의 메이저 버전업의 초기에 보는 현상이 이와 비슷하다. 직전 버전의 마이너 업데이트에서 실컷 고쳤던 버그가 다시 나타나곤 한다. 비단 FF뿐만이 아니라 MS의 윈도우에서도 무려 몇년의 간격을 두고 똑같은 버그가 발견되고 Critical Security Patch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이 전송된다. 최근의 해커들은 메이저 업때는 기존 버전의 모든 해킹 방법들을 다시 테스트 해 본다. QA 담당자들은 왜 안해보나 몰라 ..

신버전의 홍수

IE 7에 이은 FF 2.0 절 두번 죽이는 군요. 그와중에 Vista RTM이 곧 나온다는 소식입니다. Office 2007도 기다리고 있죠. Visual Studio의 다음 버전은 아직은 먼 이야기고... 한글 2007은 왜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21세기가 되면서 지난 세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속도로 IT월드는 변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펜티엄 3 듀얼 보드를 거금을 들여 산게 10년이 안된것 같은데 지금 듀얼코어의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시피유에는 10년전의 사람들이 메인 메모리로 쓰는 크기의 L2 Cache가 들어 있습니다. 그래픽 카드에 붙어 있는 128M의 메모리는 언젠가의 하드 사이즈였습니다. 앞으로 나올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은 또다는 IT 세상의 변화를 줄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은 얼리..

지금 이시간에 글을 쓰는 이유

TnC의 모든 사람들은 서비스에 이상 징후가 보이면 그 즉시 문자를 받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FM에 따라 처리가 가능한 사람으로 연락을 하고 연락을 받은 처리 가능자가 작업을 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시스템이라기 보다는...일종의 땜빵이랄까... (뭐 이런 이유로 아직 티스토리도 제한적인 사용자만을 유지하고 있긴 하다. 컨트롤 가능한 상황으로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다 아무튼..) 불과 몇시간 전, 메일이나 블로그도 확인하고 마비노기에 들어가서 가볍게 사냥도 돌고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눈 후 휴대폰을 충전기에 꼽고 침대 옆자리에 던진후(참고-퀸사이즈 침대라 옆자리라 함은 침대옆이 아니라 말 그대로 옆자리. ) 잠을 청하기 시작했다. 몇가지 생각을 하다 잠이 깊어 지면서 우주괴물이 불을 뿜으려는데... ..

Dinovio Edge

아버지는 말하셨지 인생은 질러라~~ Logitech Dinovo Edge. Dinovo 라인업의 디자인에 대해선 상당히 고급스럽다라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 계열을 이어주는 놈이 나온것 같다. 사실 블투가 되는 마우스를 보다가 찾은 것인데 2시간 충전으로 2달을 쓴다는 것은 뒤로 미루더라도 회전 디스크에 볼륨 조절용 슬라이드. 이게 말이 되는가~~~ 허나... 무선은 키 반응이 느려서 오락에는 물론 최고속도 타이핑시의 코딩작업시 약간 장애를 일으킨다. 또한 기존에 쓰던 Dinovo의 경우 무선 AP 옆에 있다고 혼선을 일으켜서 단축키가 잘 안먹는 상황도;;; 그닥 지를거 같지는 않다. 지금 쓰는 마우스가 Traveler인데 브라우저의 백버튼이 없는 것이 크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VX나 하..

가짜보석

이번주 PD 수첩은 모조석이나 합성석을 보석으로 파는 보석상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실 미관상의 기능이라면 착색 유리나 합성석, 큐빅들이 더 나을때도 있다. 특히 "샴페인석"이라 불리는 컬러 큐빅의 경우 싸면서도 오묘한 색으로 인기가 좋기도 하다. 허나 4만원짜리 샴페인 셋팅 반지를 40만원에 파는건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은 아니고 지정된 카테고리처럼 연애쪽 주제로 드는 생각이 있다. 대학에 합격하고 나서 처음 아르바이트를 한 후 받은 돈으로 산것 중에 하나가 반지이다. 1월 탄생석 가넷. 그리고 유일한 나의 연애경험이라 할 수 있는 시기에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석은 아니지만 금팔찌를 선물로 주었다. 보석과 귀금속을 주었달까. 나머지에는 많은 선물을 뿌려 보았지만 이런 것을..